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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3분기 BJC보도상’ 수상 소감]

작성자
한국방송기자클럽
조회
861

[ 기획보도부문 수상소감 ]


– YTN  ” 얼굴인식 체온계 문제점 연속보도 ” ( 김준우, 한상원, 손효정, 김광현, 온승원, 정태우)


  https://www.ytn.co.kr/_ln/0103_202010140022318201


<확신의 깊이는 어디까지인가요?> 

“선배는 언제 확신이 드나요?” 밤낮 가리지 않은 취재 가운데, 함께 취재했던 후배 기자의 질문이었습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이기에 입술을 떼기까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확신’이라는 무게감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았었습니다. 


  ‘얼굴인식 체온계’ 특별팀의 3주가량 이어진 취재는 ‘확신’에 도달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여정이었습니다.

 ‘의혹’이 ‘확신’으로 변해가는 단계단계마다 편합한 아집에 갇히지 않기 위해 무한히 ‘의심’했고, 취재라는 

‘행동’으로 하나하나 의심을 지워나갔습니다.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얼굴인식 체온계’ 실험까지 한 뒤에서야 희미하게 

남아있던 의심마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상상력’을 바탕으로 계획한 실험으로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단단한 팩트를 갖기 위해 ‘상상력’도 필요하다는 걸 경험하게 된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업체의 강한 대응에 시야가 닫혀 퍼즐 조각에 매몰됐을 때 저의 멱살을 잡고 퍼즐로 만들고 싶은 그림이 무엇인지 일깨워준 사건팀 캡, 김지선 선배. 끝없는 질문으로 채워 나가야 할 ‘확신’의 깊이감을 만들어준 사건팀 후배들. 이번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